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비 롭슨 (문단 편집) == 평가 ==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을 논할 때 [[맷 버스비]], [[빌 샹클리]], [[조크 스타인]](이하 스코틀랜드 출신), [[브라이언 클러프]](이하 잉글랜드 출신), [[알렉스 퍼거슨]](이하 스코틀랜드 출신) 등과 함께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사실 성과만으로 따진다면 [[맨유]]의 1차 황금기를 이끈 버스비 경, [[리버풀 FC]]의 황금기를 이끈 샹클리, [[셀틱 FC]]를 이끌며 유럽 클럽 최초 트레블을 달성시킨 스타인, 중소클럽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끌고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클러프, 경악할 만한 우승 기록을 세운 퍼거슨에 비해 메이저급 트로피([[프리미어 리그]], [[UEFA 챔피언스 리그|UCL]], [[FIFA 월드컵|월드컵]], [[UEFA 유로|유로]]) 하나 없는 롭슨의 성과는 초라하기까지 하다.[* 다만 타국 리그이긴 하지만 [[에레디비시]] 2회 우승과 [[프리메이라 리가]] 2회 우승, 현재의 [[유로파 리그]] 격인 [[UEFA컵]] 및 [[UEFA 컵위너스컵]] 우승,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FA컵인 [[FA컵(잉글랜드)|FA컵]] 및 [[코파 델 레이]] 우승 등 어디까지나 '''상술한 명장들에 비해서''' 초라해보이는 것이지, 롭슨도 나름의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 특히 [[입스위치 타운]] 시절 롭슨이 우승한 [[FA컵(잉글랜드)|FA컵]] 및 [[UEFA컵]]은 모두 지금보다 위상이 훨씬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저 두 대회의 위상만으로 롭슨의 우승 경력을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다. 다만 바르사 시절 라리가 우승에 실패한 건 조금 아쉽다.] 이런 점과 무관하게 롭슨이 이들과 동등하게 평가받는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여러 클럽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다. 위에 기재한 감독들은 대부분 하나의 팀에서 주로 성과를 거뒀으며, 말년에 [[파나티나이코스]] 기술고문으로 재직한 램지를 제외하고는 해외 경험이 전무하다. 그러나 롭슨은 12년간 머문 입스위치 타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팀에서 짧은 시간 내에 큰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일반적으로 영국 감독들이 진출을 꺼리는 유럽 대륙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실제로 영국 출신 명감독 중에서 [[프리미어 리그]]의 국제적인 인기에 큰 기여를 한 맨유의 감독이었던 퍼거슨을 제외하고는 현격한 차이로 인해 해외 인지도가 가장 높다. 그의 이러한 행적은 후배 감독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었는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물러난 후 [[FC 트벤테]], [[VfL 볼프스부르크]] 등에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하고 있는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스스로 롭슨의 선례를 따르기 위해 해외진출을 택했다고 했을 정도다. 둘째, 어려운 클럽 여건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이었다. 그가 프리미어 리그 2위, UEFA컵 우승으로 이끈 입스위치 타운은 리그 상위권과는 거리가 먼 군소 클럽이었으며, 지금도 [[풋볼 리그 챔피언쉽]] 하위권에 쳐져 있는 팀이다.[* 다만 알프 램지는 3부 리그에 있던 입스위치 타운을 맡은 지 5년만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시킨 전력이 있기는 하다. 그리고 2부 리그에서 승격하자마자 우승을 거머쥔 5명의 감독 중 한 명이다.] 또한 취임 당시 무일푼에 스쿼드는 거의 와해 수준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단 2년만에 리그 우승권 팀으로 만든 것도 놀라운 업적이었다.[* 이 성적은 훗날 사우디 국부펀드가 21-22시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기까지 계속 재평가 되었는데 재정 지원이 부족했음에도 챔스권 및 우승권 경쟁을 한것이기에 대단한 업적은 맞다. 물론 이때 당시 오일머니나 외국자본을 들인 구단은 흔치않았지만 빅클럽들은 여전히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었기에 중위권 팀부터는 경쟁이 더욱 더 힘들었다.] 흔히 "끝났다"는 평가를 들었던 뉴캐슬의 간판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를 부활시키는 것을 롭슨의 뛰어난 선수관리와 전술적 이해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다. 셋째, '''그 어떤 감독보다도 주변의 평이 좋다.''' 영화로도 소개된 바 있는 브라이언 클러프의 원만치 못한 대인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상기 언급된 명감독들 모두 어느정도 "독단적"이라는 평, 심지어는 "독재자"라는 비난을 면치 못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롭슨의 지휘를 받은 선수 중에서 공개적으로 그의 지도력이나 성품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견해를 언급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심지어 뉴캐슬에서 롭슨의 골머리를 썩히던 키어런 다이어, 타이터스 브램블 같은 악동들조차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그를 '''아버지'''라고 이야기할 정도였고, 그가 갑작스럽게 해임당한 후 크게 안타까워했다. 앞서 언급한 시어러는 롭슨 없이는 자기 선수생활이 2000년도에 끝났을 거라고 수차례 말했으며, 바르사에서 그와 함께 영광의 시절을 보낸 [[호나우두]] 역시 "세계 최고의 지도자 중 하나" 라며 극찬했다. [[알렉스 퍼거슨]]이 스스로 "축구계에서 내가 같이 일해본 모든 사람을 통틀어 최고" 라고 말했으니 할 말 다했다. 특히 명장으로 평가받는 사람 중 성격 면에서 이렇게까지 미담만 있는 감독은 절대 흔치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